눈물


[ 소공자 ]

흐르는 눈물을 감추지 말라.

멈추지 말라. 삼키지도 말라.

일찍이 스승이 ‘흘리지 말라던 눈물’이 메마를 때까지

다 쏟아지도록 내버려두라.

눈물은,

들락이는 마음의 창문이 움직일 때마다

흘러나오는 바람소리이거늘…….

흐르는 눈물 속에 담겨진 아픔은 ‘내’가 아니다.

솟구치는 눈물 속에 패여진 상처는 ‘내 몸’이 아니다.

단지 눈물은

‘나’라는 그릇 속에 메아리치고 있는

물결에 불과하다.

물결치는 메아리에 가슴 아파하지 말라.

패여진 상처를 아물도록 하지 말라.

패이고 아파 흐르는 눈물은

넓은 바닷속의 한 방울 물이거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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