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달음이란

【 Only Sir 素空慈 스승의 깨달음에 대한 명쾌한 강의를 통해 깨달음을 정확히 이해하고 생활 속에서 몸소 실천 우주심(영혼)의 힘을 키움으로써 싸이파워 능력을 향상시킨다. 】

 

불행하게도 사람은, 있는 그 자체를 바로 보지 못하고, 자신이 알고 있는 ‘앎’ 속에서 판단하고 생각하며 고뇌하는 생물이다. 그래서 옛날 중국의 조주 선사는 학승이 “깨달음이 무엇입니까?” 하고 물었을 때 “뜰 앞의 잣나무니라!” 하고 대답했다.

 

그 말은, 그 당시 조주 선사가 머물던 곳에 잣나무가 여기저기 있어서 ‘눈에 보이는 저 잣나무 그 자체가 곧 깨달음이니라!’라는 뜻이다. 바꿔 말하면 ‘생각으로 의미를 만들지 말라’는 뜻이기도 하다.

 

몇 해 전에 중국에서, 조주 선사가 머물던 그 때 그 절을 발견했다고 했다. 그리고 정말 마당에는 몇 그루의 잣나무가 있었다. 그러자 사람들은 또 “이 잣나무다.” “저 잣나무다.” 하면서, 그 때 조주 선사가 말한 잣나무가 어떤 것인지를 두고 다투고 있다고 했다.

 

이렇게 사람은 있는 그 자체를 바로 보지 못하고 서로 자기 입장에서 옳다고 우기며 싸우며 살고 있다.

▲ 조주 선사가 머물던 백림선사의 잣나무

이 우주는 간단하게 말하면, 에너지체라고 말할 수 있다. 이 에너지가 작용을 일으키면, 이렇게도 되고 저렇게도 되고, 또 이런 물체가 되기도 하고 없어져 사라지기도 한다. 우리 몸이나 마음 역시 그 에너지체의 작용인 것이다. 그리고 보통은 그렇게 만들어진 상태에서 작용을 끊임없이 하고 있다.

 

그러나 그렇게 주어진 대로 살지 않고, 어떻게 만물이 만들어졌는지, 그 이전의 세계는 어떤 세계인지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런 사람들이 그 궁금증을 탐구하다가, 이렇게 설명을 통해 의미를 아는 것이 아니라 우주의 실체인 에너지를 직접 느껴 아는 순간이 있다. 이것을 깨달음이라 한다.

 

그리고 그렇게 에너지체를 직접 알면, 그 에너지체를 통해 세상을 바로 보게 된다. 듣고 아는 지식을 통해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생긴 그 자체를 직접 파악하는 것이다. 이렇게 세상을 직접 보고 파악하는 것을 현시안(現視眼)이라 한다.

 

바꿔 말하면, 현시안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아야, 있는 그 자체가 곧 우주의 작용에 의해 나타난 진짜라는 것을 안다는 뜻이다. 뜰 앞에 있는 잣나무에도 똑같이 우주의 작용이 있다는 사실을 조주처럼 알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이렇게 우주의 실체를 직접 알면, 우주와 하나가 되어, 죽고 사는 걱정을 하지 않게 된다. 이것을 해탈이라고 한다. 다시 말하면, 되돌아가 우주의 실체와 하나가 되는 것, 이것이 바로 깨달음이다.

 

이렇게 깨달음을 통해 우주를 알게 되면, 인간의 입장에서 삶을 고집하는 것이 아니라, 우주의 입장에서 삶을 받아들이게 된다. 그리고 우주처럼 삶을 충실하게 누리게 된다. 이것을 불가에서는 ‘열반’이라 하고, 그 밖의 다른 종교에서는 ‘신의 뜻’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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